BLOG ARTICLE 전체 글 | 165 ARTICLE FOUND

  1. 2014.04.18 선택의 패러독스
  2. 2014.02.21 소치올림픽
  3. 2014.02.20 티스토리 카테고리 펼치기
  4. 2013.08.28 들뜬잠. 04
  5. 2013.07.10 들뜬잠. 03
  6. 2013.04.12 들뜬잠. 02 1
  7. 2013.04.03 자기 자신을 너무 깊이 분석하는 건 좋지 않아 1
  8. 2013.03.25 들뜬잠. 01 1

선택의 패러독스

글읽기 2014. 4. 18. 08:26

 우리가 현실에서 힘들다고 느끼는 순간은 '선택할 옵션이 많을 때'이다. 여기에 '맥시마이저 성향'을 추구하는 심리까지 가세하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진다. '맥시마이저 성향'이란 자기 선택에서 최대의 효용과 최대의 만족을 추구하려는 심리 상태이다. 이런 심리 상태의 사람들은 자신이 정작 어떤 선택을 한 후에도 불만을 가진다. 여전히 자신의 선택에 대해 고민이 많다. '최고'라는 외부의 인정이 있기 전에는 여전히 불안해 하면서 불만을 가지는 상태이다. 한국 사회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우리의 모습이다.

 

 요즘은 내가 누구를 선택할 때 이 남자(여자)가 '내 마음'에 드는 게 아니라 이상적인 기준을 적용해서 최고의 선택을 했다고 확신하기를 소망한다. 그 사람이 아닌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일반적인 기준에 맞추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내가 선택을 잘못했나?', '결혼 잘못한 거 아냐?', 혹은 '이 남자보다 더 좋은 남자가 있었던 거 아닐까?' 하는 심리 상태에 빠지게 된다.

 

 결혼하려는 사람은 누구든 결혼을 단순화시키고, 단순한 문제로 만들어야 한다. 선택의 문제에 처한 모든 사람이 꼭 알아야 하는 점도 바로 이것이다. 다양한 옵션은 멋진 선택의 기회를 주는 것처럼 보인다.

 

-짝, 사랑, 황상민, 47쪽-

AND

소치올림픽

다락방/TV 2014. 2. 21. 08:36
2차 세계대전 당시 이웃 사람들이 차례로 유태인, 동성애자, 정신질환자,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로 나치 게슈타포에게 잡혀가자 ‘나는 괜찮을 거야’라고 생각하던 독일인 역시 ‘이웃에 유태인이 사는데도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잡혀가게 되자 불의에 침묵했던 자신을 반성하게 됐다는 일화가 있다. 정의가 무너지고 불의가 판치면 언젠가는, 다음번에는 나와 내 가족 혹은 자손이 부당하고 억울한 ‘갑의 횡포’ 앞에 무너질 수 있다는 자각이 필요한 때다. <경향신문>

 

아침에 일어나서 소치올림픽 소식을 전하는 기사를 보고 마음이 복잡하다가 아무리 논란이 일어도 결과가 뒤집히는 것은 쉽지 않고, 결과가 뒤집히지 않는 한 기억되는 것은 결과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힘없는 사람들이 아무리 말해봐야 결과는 바뀔리가 없으니 그냥 신경끄자.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벙커1에서 표창원이 말했던 독일인 일화가 생각났다. 위 기사는 해당 일화가 실린 기사 일부이다. 우리가 불의 앞에 침묵해서는 안되는 이유다. 옳지 못한 것은 옳지 못한 것이라고 끊임없이 말해야만 한다. 경기 중 넘어진 선수가 클린 연기를 펼친 선수보다 점수를(그것도 기술 점수를) 더 받아서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는 건 잘못된 일이다.

 

덧. 한국 빙산연맹의 불공정함이 싫어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선수는 무슨 생각이 들까?;

AND

Ctrl키외 F키를 눌러 검색으로 카테고리를 검색한 후,

카테고리 밑에 메모장에 있는 코딩을 입력하고 저장하면 카테고리 펼침이 기본 설정으로 지정된다.

 

##_category_##

<!-- hongs카테고리펼치기 -->
<script language="JavaScript">try{expandTree();}catch(e){}</script>

 

카테고리펼치기.txt

 

AND

들뜬잠. 04

사진찍기 2013. 8. 28. 20:58

2013.07.19 by K

 

정해진 답은 없다는데,

정답대로 살지 못할까봐 불안해한다.

AND

들뜬잠. 03

사진찍기 2013. 7. 10. 23:31

2013.07.10 by K

 

밤,

꽃.

AND

들뜬잠. 02

사진찍기 2013. 4. 12. 21:11

2010.11.25 by K

 

경계는 경고도 없이 무너져내리고,

아무런 근거도 없이,

믿어의심치 않고 있었음을 알게된다.

AND

"자기는 자격이 없다는 말, 이러저러한 생각을 하고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사실 그건 거짓이었다, 마음 속 깊은 곳에는 다른 이러저러한 동기가 숨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실수를 한것이다, 뭐 그런 말들 말이야." (중략) "요즘 젊은이들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난 너무 신기해. 그렇게까지 안해도 되지 않을까. 자기 자신을 너무 깊이 분석하는 건 좋지 않아."

-모방범3, 미야베 미유키, 275~276쪽-

AND

들뜬잠. 01

사진찍기 2013. 3. 25. 00:54

2011.12.10 by K

 

사실은 하나고 진실은 여러개라서,

모두가 누군가를 오해한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