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06 FRI
올 6월 메일 친구인 아케미 네-상이 한국에 오셨을 때 무언가 드리고 싶어서 만들었던 카드 지갑.
안에 서울 지하철 노선도를 넣어서 다른 선물과 함께 드렸다.
같이 다니면서 T-money 카드를 사서 이렇게 쓰시면 되요.라고 알려드렸더니 좋아하셨다.
나중에 들은 바로는 남편 분이 서울에 자주 오시는 지라 이 지갑은 남편분한테 통째로 뺏기셨다고 툴툴 거리셨다. ^^
작년 8월. 휴가 때 석오빠한테 신세를 지고 후에 한국 들어오셨을 때 카드 지갑을 선물로 드리기 위해 만들었던 하늘색 카드 지갑.
올 해 왔을 때 잘 쓰고 계신지 물어봤더니 잘 썼었다고 하시면서 지금은 여자친구분이 사준 지갑을 들고 다니신다며 멋스런 지갑을 보여주셨다.
어느 날 밤, 한 목재소 사장이 자신의 눈앞에서 전 재산이 연기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묵묵히 지켜보고 있었다. 내가 동정하자, 그가 말했다.
"새 목재소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고 있습니다."
- 클레란스 버딩턴 켈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