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다락방 | 9 ARTICLE FOUND

  1. 2017.12.31 업무하듯이
  2. 2017.12.21 마음 2
  3. 2014.09.02 크레마 터치 활용 TIP
  4. 2014.02.21 소치올림픽
  5. 2014.02.20 티스토리 카테고리 펼치기
  6. 2011.10.28 나는 쓰는 대로 이루어진다 2
  7. 2009.02.09 자나, 돈트! (Zanna, Don’t!) 3
  8. 2008.12.09 자신을 알아보는 테스트

업무하듯이

다락방/메모 2017. 12. 31. 14:42

친구가 그랬었다. 가족들과의 일도 업무하듯이 처리해야한다고. 나 자신의 일도 그렇게 하는게 맞는게 아닌가 싶다. 프로패셔널하지 못한 사람이라서 업무에 관련해서는 1도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강제당하고 있어서 연말에 쉬면서 쉬는 것 같지 않은 큰 짐을 얹고 있었다. 그건 그거고 개인적으로 항상 멍 때릴 때 생각만 하고 막상 시간있을 때는 아무것도 안하고 만 것들 자신에 대한 것들을 2018년에는 업무처리하듯 정리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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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락방/메모 2017. 12. 21. 00:00

너무 감성적이고 오그라드는 글만 다는 것 같다.

이걸로 먹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 다행이다.


사람들 눈이 멈추고 마음이 울리는 사진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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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팅까지는 필요없고 몇가지 어플만 깔아서 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TIP

 

어플 깔기 위해서는 루팅이 필요한 줄 알고 루팅하려고 몇일을 헤매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포기를 하려했으나 아무래도 도저히 포기가 안되겠기에 다시 열심히 찾다보니 런쳐만 깔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 쉬워보이는 것도 결코 쉽지 않았다.

 

다운을 받으라는데 당췌 다운이 되어야 말이지;;; 몇시간을 시도하다 실패... 용량 얼마 되지도 않는 실행파일이 다운이 안되니 미치고 팔짝 뛰겠더라는. 이건 뭐 크레마에 직접 실행파일을 옮겨도 실행할 방법을 모르겠고 또 포기할 뻔하다가 혹시나해서 메일로 파일을 첨부해서 보내서 다운 받았더니 되더라는! 지금까지의 삽질은 뭐냐. ㅠㅠ 나처럼해도 안되는 분이 있다면 그저 안타까울뿐... 스스로 다른 방법을 찾아낼 수밖에 없습니다;

 

<크레마 터치로 원하는 어플을 다운받아 활용해보자~>

1단계: 인터넷에서 런쳐 실행파일 (.apk)를 다운받기

마음에 드는 런쳐 실행파일을 구하세요. 저는 이미지가 거의 없고 탐색기처럼 생긴게 느린 크레마 터치에는 더 적합하겠다 생각해서 리런쳐를 다운받았습니다.

 

고생하지 말고 PC로 다운받아서 메일로 송부한걸 받으시는 걸 추천합니다만 혹시나 크레마에서 인터넷 주소로 들어가 직접 다운받으시는게 되는 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알려드립니다. 먼저 가운데 메뉴 버튼 눌러서 -> 인터넷 선택 ->주소창에 주소 입력 혹은 본문 링크 클릭합니다. http://github.com/yiselieren/ReLaunch/downloads/) -> 맨 위에 있는 ReLaunch 1.3.8.apk 클릭 -> 알아서 다운로드가 되면 바로 실행하시면 됩니다. 안되는 분들은 PC에서 위 실행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자신의 메일로 송부한 후 다운로드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메일로 송부한 첨부파일을 다운받기

크레마에서 인터넷 메뉴로 들어가 자신의 메일계정에 접속한 후 메일을 열고 첨부파일을 길게 누릅니다. 그러면 메뉴가 뜹니다 거기서 다운로드를 클립합니다.

 

 

2단계: 다운 받은 파일 실행하기

무사히 실행파일을 다운 받았다면 크레마 터치의 왼쪽 부분에 있는 메뉴버튼을 누르면 -> 인터넷 아래 화면에 메뉴가 보입니다. 왼쪽 아래에 보이는 더보기 선택-> 다운로드 선택 -> 다운로드 완료된 파일이 보입니다. 클릭해서 실행합니다. 이때 설정 화면이 뜨면 '알수없는 소스 허용'을 체크를 하고 실행합니다. 크레마 터치 가운데 버튼을 길게 누르고 리런쳐를 실행하면 리런쳐 화면이 보입니다. 화면 아래 가운데 보이는 메뉴를 클릭하고 어플들이 보이면 성공입니다.

< 참고가 될만한 포스팅: Yes24 크레마 (Crema) 리뷰, 사용 Tip >

 

덧글: yes24 전자도서관은 wifi가 연결되었을 때만 실행 가능해서 wifi 연결되지 않았을 때는 책을 읽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별도 어플인 교보문고전자도서관 같은 경우는 wifi가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앱 실행 및 도서 읽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추가 덧글: 사용해보니 yes24 전자도서관 뿐만아니라 교보문고 전자도서관도 wifi가 연결되어있지 않으면 도서 읽기가 불가능하더군요. 참고바랍니다.

 

 

<크레마 터치로 만화책을 보자~>

이것도 꽤나 헤맸는데 일단 만화책을 이북리더기에 맞게 변환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갖고있는 파일 그대로 보려고 했는데 이북리더기에서는 2페이지 화면이 읽히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안읽혔습니다. 이것도 왜 안되는지 몰라서 또 얼마나 헤맸던지... =_=;;;

여러 변환프로그램이라던가 뷰어프로그램이 있겠지만 일단 가장 많이 사용하고 편리해보이는 프로그램을 보면 변환프로그램은 Comic4Portable, 뷰어프로그램은 Perfect Viwer 인듯합니다. 퍼펙트 뷰어는 실행하면 폴더 이름이 안보이는데 글자색이 흰색이라 그렇습니다. 설정에서 이 글자색 변경을 어디서 하는지 찾아보았지만 못찾았습니다; 리런쳐가 탐색기처럼 생긴지라 리런쳐 자체에서 만화책을 넣어둔 폴더로 들어가서 해당 파일을 찾아서 파일을 길게 누르면 어떤 프로그램으로 열지 선택할 수 가 있어서 그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가 될만한 포스팅: Comic4Portable을 이용하여 이북 리더기에서 만화를 보자 >

 

덧글: 만화책 파일을 크레마 터치로 옮기는 건 크레마 터치를 PC에 연결하면 USB 저장소 사용이라고 화면이 뜨는데 USB저장소사용을 클릭하면 PC에 저장장치로 크레마가 보입니다. 거기에 폴더를 만들고 파일을 옮기면 됩니다~. 모두 즐거운 크레마 터치 라이프 즐기시길~. ^^ /

 

덧글: relaunch 홈화면에서 메뉴버튼(물리 '三' 버튼)을 누르면 'associations'이 보이고 터치해 들어가면 파일별 앱연결이 가능하다. 기본프로그램 설정을 .zip의 기본 뷰어를 퍼펙트 뷰어로 해두면 글자색 흰색이라 안보이는 앱에서 말고 해당 파일을 클릭해서 바로 볼 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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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다락방/TV 2014. 2. 21. 08:36
2차 세계대전 당시 이웃 사람들이 차례로 유태인, 동성애자, 정신질환자,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로 나치 게슈타포에게 잡혀가자 ‘나는 괜찮을 거야’라고 생각하던 독일인 역시 ‘이웃에 유태인이 사는데도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잡혀가게 되자 불의에 침묵했던 자신을 반성하게 됐다는 일화가 있다. 정의가 무너지고 불의가 판치면 언젠가는, 다음번에는 나와 내 가족 혹은 자손이 부당하고 억울한 ‘갑의 횡포’ 앞에 무너질 수 있다는 자각이 필요한 때다. <경향신문>

 

아침에 일어나서 소치올림픽 소식을 전하는 기사를 보고 마음이 복잡하다가 아무리 논란이 일어도 결과가 뒤집히는 것은 쉽지 않고, 결과가 뒤집히지 않는 한 기억되는 것은 결과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힘없는 사람들이 아무리 말해봐야 결과는 바뀔리가 없으니 그냥 신경끄자.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벙커1에서 표창원이 말했던 독일인 일화가 생각났다. 위 기사는 해당 일화가 실린 기사 일부이다. 우리가 불의 앞에 침묵해서는 안되는 이유다. 옳지 못한 것은 옳지 못한 것이라고 끊임없이 말해야만 한다. 경기 중 넘어진 선수가 클린 연기를 펼친 선수보다 점수를(그것도 기술 점수를) 더 받아서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는 건 잘못된 일이다.

 

덧. 한국 빙산연맹의 불공정함이 싫어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선수는 무슨 생각이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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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rl키외 F키를 눌러 검색으로 카테고리를 검색한 후,

카테고리 밑에 메모장에 있는 코딩을 입력하고 저장하면 카테고리 펼침이 기본 설정으로 지정된다.

 

##_category_##

<!-- hongs카테고리펼치기 -->
<script language="JavaScript">try{expandTree();}catch(e){}</script>

 

카테고리펼치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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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쓰는대로이루어진다성장과변화를위한글쓰기
카테고리 자기계발 > 비즈니스능력계발
지은이 한명석 (고즈윈, 2011년)
상세보기

새로 책이 출간되어 이벤트를 한다기에 신청했다. 언제나처럼 리뷰에 대한 두려움에 져서 나랑은 상관없는 일로 넘겨버릴 수도 있었는데, 이것저것 핑계대는 것도 지쳤다. 마음가는대로 이벤트에 신청. 그리고 덥썩 책을 받았다. 책 첫장에 손글씨로 내 이름과 저자 이름이 적혀있는 책을 받고 보니 기쁘면서도 무책임하게 책만 받게 되어버리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면서 리뷰에 대한 걱정으로 속도가 나지 않고 다른 일이 생기면 책을 덮어두고 미뤄두게되었다. 책을 받은지 2달이 다 되어가고있다. 마음이 영 불편했다. 그러다 미안함을 넘어 포기에 가까운 마음으로 뻔뻔해져 가는쯤에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근데 이게 너무 재미있는게 아닌가!

책을 읽는 중간중간 설레기도 하고 감동받아 울컥해서 또 멋대로 눈에서 물이 막 쏟아지기도 하고 공감받아 지금 당장 책을 덮고 뭔가 글을 써보고 싶기도 했다. 그래서 결국 책을 읽는 도중에 리뷰를 쓰겠다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그런데 막상 쓰려고 하니, 책을 읽으면서 떠올랐던 책 속에 나왔던 어느 예시글처럼 자연스러우면서도 솔직하고 술술 읽히는 그런 글이 나오지 않는다. 분명 머릿속에는 멋진 글이 시작되었고, 쓰기만 하면 막힘없이, 거침없이 써질 거라고 예상했는데 첫문장에서부터 버벅거리게 된다. 이 말도 해야하고 아니, 이 말을 먼저해야하나? 아니 그럼 이야기가 뒤엉키는 것 같은데 어라? 이거 왜이러지? 그래서 쓰던 창을 닫았다. 그리고 다시 책을 잡았다. 그리고 얼마 안있어 다시 컴퓨터 앞으로 왔다. 쓰면서 정리하자. 나오는대로 늘어놓고 나서 다시 읽어보면서 다듬어 보자. 그렇게 생각하고 쓰고 있다. 역시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직접 해보는 것은 너무 다르다. 책은 설레면서 너무 재밌게 읽고 있고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닌데, 막상 글을 쓰려고하니 막막하다.

글쓰기와 친하지 않다. 어릴 때부터 학교 과제로 독후감이니 감상문을 써오라고 하면 "재미있었다.", "재미없었다."말고 도대체 뭘 써오라는 건지 알 수가 없어서 난감하기 그지 없었다. 독후감의 경우 책의 요약같은 줄거리는 뻔하고 또 과제를 내준 사람이 원하는 답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감상문도 있었던 일을 기술하라는 건 아니지싶어 결국 아무것도 할말이 없어서 울상이되어 괴로워하고는 했다. 지금도 할 말이 없어 곤란해하고있었는데 책의 내용이 떠오른다. 눈에 보이는 그대로 관찰해서 기록만 해도 훌륭한 글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2장 어떻게 글쓰기를 할 것인가?>의 두번째 챕터 꼼꼼하기 쓰기에 '있는 대로 보기'에 대한 예시로 초등학교 6학년이 동생이 공부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본' 글이 소개된다. 앞부분만 잠깐 옮겨보면 이렇다.

동생이 공부하는 모습
 한참 있다가 문제집을 한 쪽 다 풀었는지 한 장을 '스르륵' 넘깁니다. 눈은 쉬는 듯 힐끔 천장을 쳐다보았다가 다시 문제집을 봅니다. 어려운 문제가 있는지 놓아두었던 왼손을 이마에 짚었다 눈에 짚었따 머리를 긁었다 턱을 굅니다. 오른손은 모르는 문제에 낙서만 합니다. 갑자기 모르는 문제에 낙서를 더 세게 하다가 '하우' 하고 한숨을 쉬면서 회전의자를 뒤로 팍 찹니다. 그러고는 문제집과 볼펜을 들고 신경질이 난 듯 '쿵쿵쿵' 소리를 내며 방문을 나서 주방 식탁으로 걸어가 의자를 쑥 빼고 앉더니 문제를 다시 풉니다. 손에 있는 볼펜은 입에 물고 있다가 모르는 문제를 풀었는지 웃음을 지으며 답을 씁니다. -후략-


이런식으로 '꼼꼼'한 관찰이 계속 이어진다.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글을 보는 것 같은데 초등학생이 보이는 그대로 '꼼꼼'히 관찰하고 기록한 것뿐이라니! 감탄하고 가슴이 뛰었다. 그리고 당연히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막상 하려고하니 잘 안된다. 꼼꼼하게 보고 또 본대로 쓴다는게 참 낯설다. 자기가 뭘 보고있는지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살고 있구나 싶어 또 새롭다. 보이는대로 보는 것은 생각보다 집중력도 기억력도 필요한 작업이다. 무엇이든 익숙해지려면 많이 해보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EBS에서 하는 다큐 프로에서 '착각'에 대해서 다룬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실험을 통해서 너무나도 쉽게 착각하고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나중에 당신이 이런 착각을 했습니다하고 알려주면 자신이 그런 착각을 했다는 것을 쉽사리 믿지 못하고 놀라는 모습이 나왔는데, 착각이란 자신이 착각했다는 것 자체를 모르는 것이 착각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고 설레이고 낯선 것들을 만나게 된다. 그건 아마 착각을 눈치채게 해주기 때문인게 아닌가 싶다.

무언가 쓰고 싶은데 뭘 쓰고 싶은지 모를 때, 분명 도움이 되어줄 책이다.
 
덧. OS언니랑, YM님이 글쓰고 싶다고 하시던데 이 책 선물해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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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왜 내리는건가요? 비는 왜 내리죠? 꽃은 왜 시들어버리나요? 등등.
어린아이가 세상을 알아가면서 쏟아내는 질문은 양적으로도 엄청나지만 스트레이트하게 세상의 본질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느 분야든 처음 접하는 초보자의 순수한 눈으로 바라보고 자연스레 떠올리는 질문은 그것의 본질과 맞닿은 질문이 되기 마련입니다.
'자나,돈트!'는 우리 사회가 배타시하고 부도덕하다고 여기는 것들에 대해서 그런 순수하면서도 직설적이고 본질적인 질문 속에서 나오게 된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나, 돈트!' 속 하트빌에서는 동성애가 자연스러운 모습이고 이성애는 배척과 혐오의 대상이고 부도덕한 것입니다. 쿼터백 선수는 친구가 많지 않은 외톨이고 체스 선수는 엄청난 인기인으로 학교의 스타입니다.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관람객들처럼 체스 경기를 관람하는 관객들도 좀 조용할 수는 없는 거냐고 한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 하나. 하트빌에서 마법은 곁에 있는 자연스러운 것들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외모와 그에 따른 타인의 호감과 인기, 그리고 동성애와 이성애에 대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인식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과는 정반대에 위치하고 있는 하트빌은 마법이라는 요소와 함께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처럼 아름답고 환상적으로 묘사되어집니다. 마치 동화 속 요정 나라 이야기처럼.

달과 별과 하트로 달콤하게 하트빌을 비추는 멋진 조명들, 반짝 반짝 빛나고 만화 속 캐릭터같은 색색의 의상들, 그리고 빠른 템포의 발랄하고 귀여운 뮤지컬 넘버들이 이 이상한 나라 하트빌 속으로 빠져들게 만듭니다.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사라지듯 녹아버리는 달콤한 솜사탕처럼 자신도 모르게 말입니다.

달콤하고 예쁘고 환상적이고 천진하지만 하트빌을 받아들이는 것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정면으로 당신이 믿고 있는 상식과 개념을 뒤집어놓고 아기자기 귀여운 포장으로 이것이야말로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듯 천연덕스럽게 보여주는 모습은 도리안그레이의 초상처럼 당신의 감추고 싶은 부분을 정면으로 바라보게하는 불편함을 느끼게 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마사키 아유미라는 가수의 노래 가사 중 '글을 쓸 수 있었으면 펜을 들어 편지를 썼을것이고, 그림을 그릴 줄 알았으면 붓을 들어 그림을 그렸을테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노래하는 것 뿐이라 이렇게 노래를 합니다.'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녀가 한 인터뷰 중에 '이번 시(노래가사)가 무슨 의미인지 질문을 받고는 하는데 그런 거 말로 설명할 수 있었으면 노래 하지 않았을거예요.'라고 대답한 부분이 '자나, 돈트!'를 보고나서 자연스레 머릿 속에서 떠올랐습니다.
'자나, 돈트!'를 만든 사람도 이 가수처럼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소수의 사람들에 대해서 당연하다는 듯이 아무런 의심 없이 편견과 배척을 행하는 이 세상과의 소통을 시도했던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의심없이 행하던 많은 것들이 사실은 그 반대여도 전혀 이상하지 않는 세상도 존재할지 모른다고 그렇다면 당신은 그 속에서 소수가 될 것이고 부도덕 하다고 비난받을 수도 있고 너무 쉽게 그래서 억울하게 배척당할 수도 있다고 말이죠.

천진하고 그래서 직설적이고 단순할정도로 스트레이트한 이 무대를 보고 관객들 모두 제각각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불쾌함을 느끼는 사람도 당혹스러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체 귀엽고 예쁜 것을 좋아하는 편인 저는 일단 눈앞에 펼쳐지는 하트빌이 너무 예뻐서 즐거운 마음에 연신 싱글거렸고 이 즐겁고 예쁘고 귀엽고 당돌하고 깜찍하고 발랄한 '자나, 돈트!'가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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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이 보는 당신은 현명하고, 신중하며, 조심스럽고, 현실적입니다.

또 당신은 똑똑하고, 재능과 능력이 있으면서 한편 겸손한 사람으로도 여겨지고 있습니다.
당신은 친구를 사귈 때 너무 급하거나 가볍게 접근하지 않으며, 한번 사귄 친구에게는 상당히 극진하고 또 자신도 그렇게 대해주기를 기대합니다.
당신의 참모습을 알게 되는 사람들은, 당신의 친구에 대한 그 신뢰를 흔드는 것이 아주 어렵다는 것과 한번 그 신뢰가 무너지면 그것을 극복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아주 오래 걸린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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