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전체 글 | 165 ARTICLE FOUND

  1. 2010.11.17 릴레이. Yours only
  2. 2010.11.06 blackRainbow. 01
  3. 2010.11.03 그들도 똑같이 지녔을 테지 2
  4. 2010.11.03 동경
  5. 2010.09.05 차가운 반지. 01
  6. 2010.09.05 STRAIGHT HEART. 07
  7. 2010.09.04 늦여름, 태풍이 불어도 고기가 먹고싶다 #01 2
  8. 2010.02.05 부정의 긍정 2

릴레이. Yours only

2010. 11. 1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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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Rainbow. 01

사진찍기 2010. 11. 6. 18:05
2010.11.06 by K model LIKLI

새삼 말하기 어색해진
혹은 습관처럼 되어버린 이야기
쉽게 무겁지않게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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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럭 바위 위에 앉아 굽이쳐 흐르는 한강을 내려다본다. 천년도 더 된 아득한 옛날에 이곳에 산성을 쌓고 병영을 지어 지키던 신라 백제의 병사들도 저 강물을 굽어 보았을 테지. 오늘 내가 지닌 이런저런 삶의 근심과 슬픔을 그들도 똑같이 지녔을 테지.
-스승의 옥편, 정민, p160-

이런 식으로 상상하며 즐기거나, 호기심이 발동하거나, 위안받거나 한다. 반갑다.
AND

동경

글읽기 2010. 11. 3. 09:24
눈앞의 많은 일들에 치여,
토요일 석양무렵 수도원 아랫길로 희망도 없이 감옥으로 끌려가던 죄수들을 오히려 동경하던 젊은 신부 마티아스의 이야기를 쓴 헤세의 단편이 떠올랐던 것도 같다.
-스승의 옥편, 정민, p42-

이런 걸 읽으면 궁금해진다. 그 단편은 어떤 이야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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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4 by K

창 넘어 눈에 들어온 늦여름 하늘,
그 다채로움에 감탄 하면서 생각한다.
태풍이라도 불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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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IGHT HEART. 07

사진찍기 2010. 9. 5. 17:21

2010.09.05 by K

장미를 보며 수많은 상상을 하지만,
진짜로 갖으려한 적이 없다.
장미는 먹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AND

PROTECTED ARTICLE. TYPE THE PASSWORD.

부정의 긍정

글읽기 2010. 2. 5. 14:37

 "하지만 사르마크 부인은 현실을 통제할 수 없다는 뜻으로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니다. 무엇인가를 함으로써 자신을 증명할 수 있다고 믿는 어린 손자에게 모든 개체는 가능과 불가능의 종합이며 무엇인가를 할 수 없다는 것, 하지 않는다는 것도 자신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 그렇게 말한 거지. 뭐든 다할 수 있다면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제한성이나 불가능성은 가능성만큼이나 중요한 개별성의 요소야."
 "고마워요, 제이어.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해 주시는군요."
...(중략)...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개체는 가능과 불가능의 종합이에요. 무엇인가를 해내는 것만으로 자신을 증명할 수는 없어요."
-이영도, 피를 마시는 새 8권 중에서-

누군가를 부정하는 게 무서운 일인건 자신이 부정당하는 것이 무서워서이다. 자신이 부정당하는게 무섭지 않은 사람이 누군가를 부정하는게 뭐가 무섭겠는가. 그렇긴하지만 또 그렇다고 모든 걸 부정하지 말아야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 또한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니 말이다. 부정하는 자신도 받아들이는 것. 사람은 모든 걸 부정하거나 반대로 모든 걸 긍정할 수는 없는 존재인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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