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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15 그때 가서 보지 않고서는 결코 알 수 없지

"얘들아, 밖으로 나갈 때는 항상 깨끗한 속옷으로 갈아입거라.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란다."
 손녀들 가운데 한 명이 반쯤은 우습고 반쯤은 기분이 상해서 할머니에게 말했다. "하지만 할머니, 전 그런 종류의 여자가 아니에요."
 그러자 할머니는 이렇게 대꾸했다. "네가 어떤 종류의 여자인지는 그때 가서 보지 않고서는 결코 알 수 없지."
-피터 드러커 자서진, 피터 드러커, p51-

스스로가 어떤 상황에 어떻게 행동할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 글을 봤을 때 위안받았다. 상상할 수 없는게 그리 이상한 건 아닐거다.
나에 대해 물음표라고 했던 점에 대해서 나도 대답할 수가 없다.
자신감이 없는 것으로 보일 뿐이겠지만 넉살 좋게 원하는 대답을 할만큼 융통성이 좋지 못하다.
부정적인 쪽에 가까운 결과를 예상하는 물음표지만 그 상황이 닥쳐보지 않으면 나도 내가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에게 만큼은 관심이 많은지라 내가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
알 기회가 올지 모르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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