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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2.21 소치올림픽

소치올림픽

다락방/TV 2014. 2. 21. 08:36
2차 세계대전 당시 이웃 사람들이 차례로 유태인, 동성애자, 정신질환자,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로 나치 게슈타포에게 잡혀가자 ‘나는 괜찮을 거야’라고 생각하던 독일인 역시 ‘이웃에 유태인이 사는데도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잡혀가게 되자 불의에 침묵했던 자신을 반성하게 됐다는 일화가 있다. 정의가 무너지고 불의가 판치면 언젠가는, 다음번에는 나와 내 가족 혹은 자손이 부당하고 억울한 ‘갑의 횡포’ 앞에 무너질 수 있다는 자각이 필요한 때다. <경향신문>

 

아침에 일어나서 소치올림픽 소식을 전하는 기사를 보고 마음이 복잡하다가 아무리 논란이 일어도 결과가 뒤집히는 것은 쉽지 않고, 결과가 뒤집히지 않는 한 기억되는 것은 결과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힘없는 사람들이 아무리 말해봐야 결과는 바뀔리가 없으니 그냥 신경끄자.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벙커1에서 표창원이 말했던 독일인 일화가 생각났다. 위 기사는 해당 일화가 실린 기사 일부이다. 우리가 불의 앞에 침묵해서는 안되는 이유다. 옳지 못한 것은 옳지 못한 것이라고 끊임없이 말해야만 한다. 경기 중 넘어진 선수가 클린 연기를 펼친 선수보다 점수를(그것도 기술 점수를) 더 받아서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는 건 잘못된 일이다.

 

덧. 한국 빙산연맹의 불공정함이 싫어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선수는 무슨 생각이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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